| 1. 문제의 제기
2. 한국어에 없기 때문에 어려운 발음은 무엇인가? |
3. 한국어 발음 습관에 기인한 틀린 발음
- 연음과 억양
| 이 부분은 사실상 글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글을 쓰는 나도 많은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지만, 문자적인 설명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실제 음성을 들어가면서 패턴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 것 같다. |
3.1. 한국어의 모음[으] 또는 [이]의 습관
| 한국인에게 가장 어려운 영어 발음을 들어 보라고 하면,
나는 우리나라의 모음을 들겠다. 이것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초성, 중성,
종성의 구조를 가진 말을 써왔기 때문에 모음이 어느 단어에나 붙어야 한다.
따라서 단어의 끝에 모음이 없는 경우에도 [으], [이]하는 발음이 들어간다.
이것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에는 도저히 느끼지 못하는 발음이다. 그러나 영어를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들어보면 분명 틀린 말이다. 가장 먼저 흔히 발견되는
말이 "is" 이다. 예를 들어 This is ~ 할 때, [이즈] 하게된다, [이z]하지 않고.
그 마지막의 [으]가 문제인 것이다. 나도 사실은 성인이 되어서야 가까운 친구의
지적으로 이것을 고치게 되었다. 그 전에는 [이즈]까진 아니고 [이s]로 발음을
처리하였었다. 그 정도는 쉽게 흉내낼 수 있는 말이었기 때문에 교정이 비교적
쉬웠다. 그리고, 내가 집중적으로 교정 훈련을 한 말은 college, message, lunch
등등 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왜 틀렸는지도 모르고, 맞게 발음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의식적으로 마지막에 [으],[이]를 제거하도록 노력하면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에게서 교정을 받기 바란다.
예: college, message, wave, wife ... 그 외에도 자음 만으로 끝나는 수많은 말이 있다....그 중에서 우리는 몇 %나 다르게 발음하고 있을까? |
3.2. 한국어에 없는 소리의 높낮이
| 학교에서 가르켜 주지 않는 또 하나의 영어를 못하게 되는 비밀은 영어에 있는 높낮이이다. 이것은 단어에 있는 악센트와는 다른 것이다. 문장이나 구절을 말할 때 어느 부분은 강하게 말하고 어떤 부분은 약하게 말한다. 이것이 리듬인데, 이것은 문자나 기호로 표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책위주로 하는 우리 교실교육의 선생에게서 학생에게로 전달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선생도 책으로 배웠으니까. 모든 단어를 우리말처럼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어를 높고 낮게 말하는 데도 패턴, 규칙이 있다. 여기에 대한 연습은 TV 등을 들으면서 뜻은 전혀 생각하지 말고 높낮이만 캐치하는 특수한 연습을 반복하여 여기에 대한 감각을 길러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높낮이로 의미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높낮이를 구분하는 언어감각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뇌의 이 부분을 발달시켜 주어야 한다. |
3.3. 연음의 영향을 받는 음의 변화, 묵음
| 음이 원래의 음에서 변화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은 [t]음이
[d]로 된다든가, 비음인 [n]음 다음에 오는 [t] 나 [d] 음이 소리로 형성되지
않고 혀의 모양만 남는다든가 하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것은 앞뒤에 오는 다른
음 또는 강세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것이다. 이것을 연습하기에 앞서 이 현상을
이해하는 키포인트는 영어가 음의 높낮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높낮이가 있기
때문에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성된 우리말처럼 또박또박 발음되지 않는다.
듣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음의 하나하나를 들어서 해득하는 것이 아니고 음의
높낮이로 단어의 뜻과 문장의 뜻을 해득하는 것이다.
예: international, button, curtain, mountain, (??? 글로 봐서는 구별이 않된다.) |
4. 말하는 영어 - 지름길은 있다!
4.1. 말의 순서는 다르지만, 인간이 사용하는 의미단위는
같다.
| 한국어와 영어는 말의 순서가 다르다. 말의 순서와 관련된 패턴과 사용의 법칙을 "문법"이라고 한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 시험을 본 것은 그 기준이 일반적으로 학문적인 연구와 검증을 거쳐 받아들여진 말을 사용하는 법칙인 "학교문법"이다. 그러나 그것이 말의 사용법에 관하여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연구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자 하 는 것은 학교문법이외의 "변형생성문법" 과 같은 학문적인 접근방식을 논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시험에 정답을 맞추기 위해 규격화되고 상자같은 생각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영어를 배우기 위한 개방적인 자세를 갖기 위함이다. 이제 예를 들어보자. 한국어로 "나는 간다"라는 말을 하면서 머리속으로 그 의미를 생각해 보라. 그러면 행위의 주체인 "나" 와 "가는 동작" 이 떠오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I go."했을 때 똑 같은 의미가 머리속에 떠오를 것이다. 이처럼 말과는 다른 의미의 단위가 연결되어서 우리는 의사전달을 하는 것이고, 말의 순서는 그 의미의 단위를 늘어놓는 순서가 되고, 경우에 따라서 전후 관 계 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하여 필요한 변경이 가하여진다. 한국어에서는 의미의 단위를 가르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 조사이다. 영어에서는 전치사 또는 부사이다. 그래서 한국어와 영어에서 동일한 의미를 갖는 의미의 최소 단위를 나누는 것은 이러한 기능을 하는 말들이다. 그래서 영어를 읽거나 말을 할 때, 의미의 단위씩 끊어서 읽거나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면, 영어의 말하는 것이 훨씬 속도가 빨라지고 학습 효율도 높다. 아뭏튼, 이렇듯 의미단위를 기준으로 하면 단위의미의 순서만 다를 뿐이지, 결국 한국어와 영어는 인간이 사용하는 공통의 언어적 요소가 있는 셈이다. 우리는 다른 점에 너무 익숙해 있었다. 그리하여 문법을 절대적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말해지지 않는 가정에 익숙해 있었다. "집으로" 와 "to my house"와 어떻게 다른가? 이것은 머리속에서 그 개념이 같다. 그러면 연습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인은 "I go to 한참 쉬었다가 my house." 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것은 우리말이 "나는 집에 ... 간다" 처럼 우리말의 조사적인 습관이다. 인간의 언어두뇌가 무의식적으로 to를 "에(방향)"와 같이 취급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우리는 조사 뒤에서 한참 쉬니까... 따라서 "집으로"와 "to my house"를 동일하게 언어두뇌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I go 한참 쉬고 to my house."하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책을 읽을 때 절대로 전치사(from, to, between, on, before)를 앞말에 붙이지 말고 뒷말로 붙여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 아주 좋은 연습이 된다. 이와 비슷한 패턴으로 연습할 것이 접속사, 접속부사 등이 있다. |
4.2. 말의 순서 연습에는 동시통역 연습이 효과적이다.
| 이상에서 맨 먼저 음소(음의 최소단위)를 생각해 보았고,
억양을 생각해 보았고, 그 다음의 말의 순서를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진짜 잘 말할 수 있을까? 지름길이 있음을 알았다. 한국인 그 누구도
아침에 만나면 "good morning"한다. 이것은 우리말로 머리속에서 "안녕하세요"라고
생각한 다음에 나오는 말이 아니다. 그냥 머리속에서도 굿모닝이고 자연스럽게
나온다. 아무리 긴 문장이라도 이렇게 나와야 영어를 잘한다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지름길은 바로 동시통역이다. 이것은 단계가 있다. 먼저 같은 패턴의 문장형식과
- 문장에는 5가지의 형식이 있다는 사실을 다 알 것이다 - 그러나 그것도 긴
것이 있고 짧은 것도 있다. 우선 짧은 말부터 시작하여 같은 범주에 드는
패턴에 있는 말을 반복한다. 즉 패턴 그 자체의 연습과 데이타를 바꿔끼워 응용하는
것을 동시에 연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Do you have ~?이라는 패턴을 연습하는 것이다. 반드시 한국어로 누군가가 질문하고 연습하는 사람은 한국어를 듣고 이를 영어로 통역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론 누군가가 옆에서 도와줘야 되겠군요? 그렇다. 혼자서는 몇십년을 해도 시간과 돈의 낭비라고 본다. 누군가가 체계적으로 패턴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계속 들려주고 이를 영어로 즉석에서 통역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단어실력이 22,000 정도 되는 사람은 몇개월이내에 유창한 영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누군가 한국인 중에 이를 임상적으로 검증한 적이 있던가?) 물론 언 어보다 더 큰 상위 단위인 문화의 한 요소로서 완벽한 숙달을 위해서는 언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문화적 요소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기 때문에 완벽한 숙달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기간이 필요한 것이겠지만 - 예를 들어, 목소리의 색깔, 표정, 악센트의 정도, 억양의 미묘한 차이, 모음의 발음습관 등 - 그래도 앞서 말한 사항들을 어느 정도 실행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르면 그 다음부터는 누가 안내를 해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상황별로 안내자를 찾을 수 있고, 스스로 안내자가 되어 방향을 정하고 보다 더 발전된 단계를 위하여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음....십수년간을 해서 못 이룬 단계를 몇개월만에 이룰 수 있다?(....Andy가 책임질 수 있는 말인가?...) |
5. Andy 의 코멘트
|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듣고, 이야기
하는 의사소통을 말함) 대하는 태도는 두가지다. 하나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유아독존형이 있고, 하나는 죄나 지은 것처럼 자기를 격하하는
자격지심형이다. 두가지 타입이 모두 다 양 극단에 존재한다. 일반적인 보통의
사람들은 이 양극단의 사이의 어디쯤에 있다.
첫번째 타입의 사람은 인생의 다른 가치는 소중히 하면서 의사소통의 가치를 격하하는 편견에 있는 것이다. 대개는 이런 타입의 사람은 돈이 있다거나, 기술이 있다거나, 조직에서 지위가 높다거나 하는 등 자기가 내세울 무엇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그게 뭐 별거냐?..." 두번째 타입의 사람은 전형적으로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와 교육시스템의 관행에 따라 성적순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그러한 사회구조에 익숙하여 있기 때문에 못하는 것을 죄악시 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태도이다. "어이구, 이것만 하면 한이 없겠는데..." 그러나, 모두 다 양 극단에 있는 것으로서 영어 발음은 좋음과 나쁨, 선과 악의 기준으로 평가할 대상이 아니다. 무시하거나 존경하여야 할 대상이 아닌 것이다. 못한다고 하여 한없이 쪼그라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의사소통은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이다. 도구를 다듬는 것은 "나"라는 본질을 왜곡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본질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두 가지 타입의 태도는 발음을 정확하게 배우는 길에서 장애요인으로 작용을 하는 것 같다. 결국은 양극단의 태도가 편견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겻을 세월이 가면서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깨닫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이 조금씩 섞여 있는 일반인들은 이 장애를 극복하도록 노력하면 각자의 목표에 보다 빨리 효과적으로 다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성인으로서 영어문화권에서 장시간 생활 할 이민자 , 유학생 , 자유여행자 , 파견근무자들에게... 언어는 문화 적응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
Andy's L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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