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그 가슴 설레는 한마디,

젊은 날의 초조함으로 뒤척이며 지나온 날들을 뒤로 하고
배낭하나 둘러메고 훌쩍 떠났다 ...
세상의 굴레를 잠시 풀어 제치고 발길 닫는대로.

하늘이 저렇게 파란 줄 미쳐 몰랐다.
풀숲의 바람 소리가 이렇게 향그러운 줄 예전에 잊고 살았다.

고달픔과 외로움으로 지친 몸을 끌고
돌아온 이 자리

문득 깨달음 하나 ...
이 세상속에서 내 영혼이 설 자리는 여기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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