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의 배낭 여행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동남아에 비하여 많이 개발되어 있지 아니한 것 같다. 이유는 항공료가 비싸다는 것이 제일 크다. 그러나 앞으로는 한국 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배낭여행을 올 것이라 믿는다. 
그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첫째, 여유있게 머무를 수 있다. 비싼 항공료를 주고 와서 단 일주일 관광객처럼 여기저기 유명한 곳만 바삐 돌아보다가 사진 찍고 돌아 가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 여행하는 것이 젊은 배낭여행자의 특징이다. 이렇게 수주일 또는 수개월 장기간 여행을 할 때, 그 지방의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넓어 진다. 오래 머무를수록 항공료는 전체 비용 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세째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이다.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생기는 향토병 이나 기분나쁘게 몹시 습하고 덥고, 공해에 찌들어 냄새나거나 병에 걸릴 위험이 극히 적다. 깨끗한 환경과 위생 그리고 잘 정비된 사회제도가 이곳을 안전한 여행지로 만든다. 

그렇다면,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고 뉴질랜드에 왔더라도, 장기간 배낭여행을 계획한 것이라면 정보를 잘 활용하면 다른 나라보다도 얻어가는 것이 많은 여행지인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싼 곳인 것 같지만, 효용을 따지고 보면 배낭여행지로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